검찰 "철저히 준비"…연휴 전 영장심사 가능성

검찰 "철저히 준비"…연휴 전 영장심사 가능성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검찰은 이제 영장실질심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검찰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르면 다음 주 추석 이전에 심문이 잡힐 전망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이 대표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게 됐습니다.

제1야당 대표가 구속 기로에 서게 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영장심사는 추석 전에 열릴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체포동의통지서가 국회에서 다시 법무부와 서울중앙지검을 거쳐 법원에 도착한 뒤 사건배당과 심문기일이 정해집니다.

지난 3월, 나흘이 걸린 하영제 의원의 선례에 비춰보면 늦어도 다음주 기일이 잡힐 거란 계산입니다.

서울중앙지법은 3명의 영장전담 부장판사 중 구속영장 청구서가 접수된 날의 담당 법관이 심리를 맡는 것이 원칙입니다.

검찰은 전례 없는 제1야당대표 영장심사에도 혐의 입증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 사건에 대해 "지방자치권력을 사익추구의 수단으로 전락시킨 중대 범죄이고 위증교사 등 증거인멸이 현실화했다"며 "영장심사 절차를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단식 중인 이 대표의 건강 상태는 영장심사 기일 지정에 변수로 꼽힙니다.

기일이 지정돼 입원 중인 이 대표가 영장심사에 나올 경우 다른 피의자들과 같은 동선을 따르게 될 가능성이 크며, 출석하지 않는 경우 '변호인만 출석' 또는 '서면 심사' 후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이재명 #영장실질심사 #검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