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로’ 이재명, 지팡이 짚고 법원 출석

  • 9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9월 26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운명의 날이 밝았습니다.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지금 이 시각 현재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법원으로 향했는데, 오늘 오전에 녹색병원에서 출발을 하게 됐죠. 영상으로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오늘 오전 8시 30분경, 단식을 마치고 이제 회복 치료를 받고 있는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녹색병원에서 이제 법원으로 향하기 위해서 나서는 장면.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이 맞이했습니다. 천준호 비서실장, 뒤에 보이고요. 고민정 최고, 박찬대 최고, 조정식 사무총장, 조오섭 의원, 정청래 최고. 뒤에는 정태호 의원 등등이. 서은숙 최고의 모습, 서영교 최고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지도부들이 녹색병원에 와서 이재명 대표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서 법원으로 향하는 이재명 대표와 몇 마디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 휘청. 지팡이를 짚고 병원을 나서는 모습인데 휘청휘청 몇 차례 그런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재명 대표,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떠나는 이재명 대표에게 지지자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렇게요. 잠깐 들어보실까요? 이재명 대표 지팡이를 짚고. 당초에는 병원 구급차를 이용해서 법원으로 가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었으나 병원 구급차나 이런 것이 아니라 평소에 타고 다니는 카니발 차량으로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저렇게 병원을 출발한 시각이 오늘 오전 8시 30분경이었고 중랑구 면목동에서 서울중앙지법까지의 거리는 가까운 거리가 아닙니다. 꽤 돼요. 그리고 아침 시간이었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법원까지 도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는데. 어찌 됐건 이재명 대표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전에.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이어서 한번 보실까요. 차에서 내린 이재명 대표 뒤에서 항상 그 수행을 하는 수행비서가 우산을 건네줬고 이재명 대표는 스스로 우산을 들고 한 손에는 지팡이를 짚고 걸어서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서 법정으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오늘 또 비가 내렸기 때문에요. 우산을 썼고 한 손에는 지팡이를 짚고 이렇게 걸어갔습니다. 기자들이 당연히 질문들을 던졌어요. ‘이재명 대표님.’ 하면서 ‘구속영장 실질심사 받게 됐는데 한 말씀 해주시죠.’ 등등의 질문이 나왔는데 이재명 대표 답변을 했을까요? 한번 보시죠.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8월, 지난 8월이라고 해야 지난달인데. 지난달 8월 17일 서울중앙지검에 이재명 대표가 나와서 그때 백현동 건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바가 있었습니다. 소환 조사받기 전에 검찰청사에 들어가기 전에, 좌측 화면을 한번 보시면 연단에 올라서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향해서 맹비난하는 메시지를 낸 바가 있었죠. 그런데 오른쪽. 오늘은 이제 법원에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러 들어가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 좌우의 화면을 저희가 좀 비교해 봤습니다.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민주당의 지도부 의원들이 녹색병원을 나오는 이재명 대표를 맞이하고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눴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정청래 최고, 서영교 최고의 목소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목소리까지 듣고 차근차근 짚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어보시죠. 당초에는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들어가지 않겠느냐, 이런 관측도 있었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우산도 들고 한 손에는 지팡이를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말씀드린 대로 오전 8시 30분경에 녹색병원을 떠났고. 10시에 원래 실질심사가 시작이 되는 것으로 고지가 되어 있었는데 서울중앙지법 그 앞에 차량이 도착한 시각은 10시 4분경이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도 10시가 아니라 조금 늦게 시작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 우리 정미경 최고께서는 어떻습니까? 이재명 대표의 오늘 출석 모습 등등을 쭉 보셨는데요.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 예를 들어서 그 들것에 실려갈 것인지 아니면 휠체어를 타고 갈 것인지 아니면 혼자 걸어갈 것인지 부축을 받으면서 걸어갈 것인지. 아마 이런 것 굉장히 고민 많이 했을 거예요. 그런데 이제 결론은 무엇이냐면 혼자 지팡이를 들고 간다. 선택이 된 것이고요. 그다음에 지금 우산 부분도요, 사실 단식한 이후니까 지금 누군가가 그 우산을 들어줘도 되거든요? 그것을 가지고 뭐라고 할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냥 굳이 혼자 지금 우산을. (스스로 우산을 들고.) 우산을 들잖아요. 왜냐하면 우산 없이도 휘청거리는 상태인데. 제가 볼 때는 ‘저런 것이 이제 다 그 고민 끝에 나온 어떤 작전 중의 하나다.’라고 보이고요.

그 핵심은 오늘 판사와 이재명 대표 간의 이 여러 가지 공방이 이제 시작이 될 텐데, 그것을 이재명 대표도 변호사였기 때문에 자기가 어떤 식으로 방어해야 할지. 아마 오늘은 국민들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판사에게 집중하는 시간들이 될 거예요. 그러니까 판사가 그 자기 자신에 대해서 좀 무엇이라고 할까 그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좀 가져주기를 그런 마음을 이제 먹으면서. 제가 볼 때는 그래서 휠체어 안 탄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핵심은 그런데 이미 검찰 조사 단계에서요, 검사들이 다 질문을 했기 때문에 본인 오늘 그 판사가 자기에게 무슨 질문할 거라는 것을 이재명 대표 혼자는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단식을 했던 것이고요. 그래서 오늘은 아마 방어책을 들고 갔겠지만 제가 볼 때는 이미 역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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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