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차례 대신 해외여행"…인천공항 활기

[앵커]

황금연휴 첫날 인천공항 출국장은 가족과 친구, 연인, 반려견까지 해외여행을 가는 인파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묻어나는 모습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추석 연휴 첫 날 인파로 북적이는 이곳은 인천공항 출국장입니다.

엄마 손을 꼭 잡은 어린 아이부터 친구들과 연인, 반려견까지 저마다의 여행길에 나서는 여행객들로 출국장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무거운 여행 가방을 들고도 대기줄의 여행객들 얼굴에는 설렘이 묻어나는 모습입니다.

추석 차례를 지내는 대신 부모님들과 해외 여행을 가기로 했다는 여행객들도 곳곳에 눈에 띄면서 달라진 명절 풍속도를 실감하게 했는데요.

출국장의 여행객들 목소리 직접 들어봤습니다.

"추석이 저희 엄마 생신이셔서 가족여행을 갑니다. 설레고 기분이 좋고 고원 같은 곳에 가서 자연을 즐길 계획입니다."

"(장모님께서) 해외에 처음 간다고 하셔서…사랑스런 장모님입니다. 가족끼리 뭉치는 거라 좋아요. 기분이 많이 좋습니다."

[앵커]

이번 연휴 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죠?

[기자]

네, 인천공항공사는 올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17만명의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일평균 여행객 수를 거의 회복한 수준이고,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3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인데요.

오늘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여행객은 10만1,000여 명으로 엿새 간의 연휴 가운데 출발 인원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고, 도착 여행객은 다음달 2일 10만500명으로 최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공항공사는 연휴 기간 공항 이용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항 이동에 대중교통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공사 측은 출입국장 혼잡 완화를 위해 안내 인력을 늘리고, 공항 내 편의시설 운영시간을 확대해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는 한편 공항 내 시설과 보안 점검을 강화해 여행객들의 안전한 공항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hkim22@yna.co.kr)

#인천공항 #추석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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