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금리상승 속 혼조…나스닥 0.25%↓ 外

  • 10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금리상승 속 혼조…나스닥 0.25%↓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기업들 실적이 양호한 상황이지만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겁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4% 올랐고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렸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해 장을 마쳤습니다.

개장 전에 소매판매 지표가 나왔습니다.

미국 9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7% 늘어난 7천49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미국 소비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위험도 커졌다고 분석됩니다.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채금리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실적이 잘 나온 은행이나 기업도 일부는 주가가 힘을 못 썼나 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주 JP모건을 시작으로 은행들 실적이 잘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제도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가 2% 이상 오른 반면에 골드만삭스 주가는 1% 넘게 내렸습니다.

또 존슨앤드존슨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주가가 1%가량 떨어졌고, 록히드마틴도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올렸지만, 주가가 0.2%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미국이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대중 수출을 추가로 금지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저사양 AI칩인 A800과 H800의 수출이 통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하락했고, AMD와 인텔 주가도 각각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소식도 전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늘 이스라엘을 방문합니다.

중동 지역 전쟁이 한창이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시장 시선이 미 연준 당국자들의 연설로 쏠렸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어제 연설에서 경제가 지표가 보여주는 것보다 더 약할 수 있고, 이런 약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화 완화적인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다음 달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물가 경로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소식에 중동 사태를 주시하면서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어제 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상승해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0.98% 오른 2,460.17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이 16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진 순매도세를 멈추고 4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강세장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3%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는 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지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동의 불안한 정세가 계속돼 위아래 양방향으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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