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포기족' 증가...채소·양념 안 오른게 없다 [Y녹취록] / YTN

  • 작년
채솟값도 '들썩'…김장 포기하는 사람도 늘어
김장 재룟값 상승에 '김치플레이션' 말 나와
이상기후로 생산량 타격…소비자 부담도 커져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난방비 직전에, 지금 김장철 아니겠습니까? 아까 원재료 값 얘기하셨는데 최근에 소금값이 급상승했다, 이런 보도를 저희가 하기도 했는데 이게 김장 재룟값이 크게 오르면서 역시나 아까 밀크플레이션에 이어서 김치플레이션도 등장을 했어요.

◆이인철> 아마 금배추에서 계속해서 김장철 되면 한때 소동을 겪기는 하지만 이번처럼 원재료 플러스 부재료 다 오르기는 정말 쉽지 않거든요.

◇앵커> 원재료와 부재로 다 올랐다.

◆이인철> 맞습니다. 워낙 김장이라는 게 기후변동에 민감하다 보니까 배춧값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어요.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13일 기준 가격표를 보니까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이 지금 6700원대입니다. 1년 전에 비해서 3.8%, 그나마 적게 오른 거예요. 여기다 얼갈이 배추는 1년 전보다 40%. 그리고 열무, 대파도 각각 20% 넘게 올랐습니다. 여기다가 제가 김장 부재료가 올랐다, 양념값이 올랐다고 했는데 국산 고춧가루 가격이 1kg 소매가격이 3만 6000원대인데요. 이게 15% 1년 전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생강은 2배 올랐어요. 이러다 보니까 그래, 집에서 양념하느니 차라리 절임배추, 인건비. 그리고 소금값도 올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절임배추 사야지. 절임배추도 올랐습니다. 두 자릿수 올랐고요. 절임배추 오르면 그냥 김장 포기하자, 이른바 김포족. 포장김치 사먹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사실 포장김치를 만드는 대형 유통업체들은 가격인상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5% 올랐고요. 그리고 중국산 수입도 늘고 있어요. 중국산 알몸 김치파동으로 인해서 수입이 계속 줄었거든요. 그런데 올 상반기에만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8% 가까이 늘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래서 정부도 이렇게 고물가 위험도가 높아지니까 배추를 집중 공급하겠다 하면서 2200톤인가요, 공급책도 내놨고. 천일염 같은 경우도 50% 할인판매하겠다, 여러 가지 고육지책이 나오고 있는데 실효성이 있을까요?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31018115310348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