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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스타' 남현희, 재혼 상대 논란 확산
[뉴스리뷰]

[앵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인터뷰를 통해 재혼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결혼 상대가 과거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 씨와 재혼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펜싱을 계기로 만났다며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가 미뤄진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인터뷰 기사가 보도된 뒤 전 씨의 성별 논란이 불거졌고, 전 씨가 사기 혐의에 연루됐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남현희는 "축하해주시는 분들, 걱정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하다"며 "걱정해주시는 것만큼 세상을 잘 살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 씨도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전 씨의 사기 혐의와 관련된 판결문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지며 파장은 더 커졌습니다.

판결문에는 전 씨가 실제로는 여성이며, 남자로 행세하는 등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총 약 3억원을 편취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재판부는 사기 혐의로 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남현희 측에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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