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열린 본회의장에서 고성과 야유, 피켓 시위를 하지 않는 대신 회의장 밖에서 '침묵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주목받았던 사전환담에서 이재명 대표는 민생이 어렵다며, 정책과 예산의 대대적 전환을 윤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국회 취재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에 대한 여야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두고 여야는 크게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건전 재정 기조로 혈세 낭비를 차단하고, 동시에 사회적 약자 복지는 강화했다며 '민생 경제'에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야 협력을 촉구하며, 소통과 협치의 장을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필수 예산을 마구잡이 식으로 삭감한 정부 예산안에 국민의 미래는 없었다며 '맹탕 연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포기한 예산안에는 조금의 양해도 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죠.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은 당면한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민생 경제'의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는 없습니다.]

[윤영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경제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이나 국민의 고단한 삶에 대한 공감, 그리고 실질적인 대안은 찾아볼 수 없는 한마디로 '맹탕 연설'이었습니다. 민생을 내팽개치고 국가 미래마저 펑크를 내려고 합니까?]

시정연설에 앞서 윤 대통령과 5부 요인, 여야 대표의 사전 환담에도 관심이 쏠렸는데요.

일단 공개된 차담회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악수하며 '오랜만'이라고 짧게 말을 건네는 정도만 포착됐습니다.

다만, 비공개 차담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민생경제 위기 상황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꺼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도 답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현장의 민생과 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말씀드렸습니다. 정부 각 부처들이 지금까지와는 좀 다른 생각으로 현장에 좀 더 천착하고 정책이나 예산에 있어서 좀 대대적인 전환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번 사전환담은 짧은 시간 많은 사람이 참여했던 만큼 영수회담 제안 등 ...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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