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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탄생 100주년…다큐 '길위에 김대중' 내년 개봉

[앵커]

제15대 대통령이자, 한국인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던 대통령.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인데요.

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내년 1월 공개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1924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나, 2009년 세상을 떠난 김대중 전 대통령.

그의 출생 100주년을 맞아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됐습니다.

사업가였던 그가 정치에 투신한 후 독재에 맞서 투쟁하고, 미국으로 망명했다 돌아와 대선에 출마하기까지의 삶을 담았습니다.

"한국 정치의 중심에 섰던 분을 어떻게 다뤄야 하나가 굉장히 고민거리였는데… 어떻게 정치인에서 투사가 됐고, 투사에서 사상가가 됐고 다시 정치인으로 돌아왔나. 이 과정을 다루려고 했습니다."

기획 기간만 10년.

김 전 대통령 퇴임 후 녹음한 회고록과 육성자료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도 담겼습니다.

"국민은 결코 독재를 영원히 용납하지 않는다."

"저희 영화에 담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도 늘 길 위에서 국민과 함께 해왔다, 그런 의미에서 제목을 그렇게…"

제작에 참여한 이들은 김 전 대통령을 회고하는 건, 그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다시 읽는 작업이기도 하다고 말합니다.

진영을 막론하고 존경받는 인물인 만큼, 정치적 계산도 없었다는 겁니다.

"파란만장하고 질곡의 대한민국 현대사 그것이 바로 김대중 대통령이 온몸으로 살아왔던 삶이었고, 길위에 김대중을 통해서 한국 현대사를 보고, 나와 우리와 우리 국민과 나라가 나아갈 길을 다시 찾아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영화는 11월 한 달간 텀블벅 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은 뒤, 상영관 확보에 쓸 계획입니다.

또 전국 10개 광역 도시와 국외 20개 도시에 상영위원회를 만들어 12월에는 지역 강당 등에서도 시사회를 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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