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조 해양모빌리티 선점한다…자율운항·친환경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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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조 해양모빌리티 선점한다…자율운항·친환경 집중

[앵커]

정부가 오늘(27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전 세계 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첨단 해양모빌리티 시장의 선점 전략을 내놨습니다.

자율 운항과 친환경 선박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무역으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정부가 '첨단 해양모빌리티' 시장 선점 전략을 내놨습니다.

'첨단 해양모빌리티'는 탈탄소, 디지털 등의 융복합 기술이 적용된 선박과 해양교통환경, 관련 서비스를 말하는데 관련 시장은 2027년 전 세계 583조원까지 커질 전망입니다.

"선원이 승선하지 않고 육상 원격 제어를 통해 최적 항로를 선정하고 기관 고장 진단 등을 할 수 있는 자율운항선박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국가 주도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2025년까지 민관합동으로 자율운항 기술 고도화에 1.600억원이 투입되는데, 내년 하반기부터는 실제 해상에서 기술 실증에 들어갑니다.

긴 항해 길에 사람이 같이 타지 않고도 국가 간 화물이 오가는 겁니다.

국제해사기구가 정한 2050년 국제해운 탄소중립 목표에도 보폭을 맞춥니다.

2027년까지 탄소 배출을 30%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겁니다.

화석연료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바꿀 경우 선가의 최대 3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취득세도 현재 2.2%에서 0.2%까지 감면합니다.

LNG, 암모니아 등의 미래연료 공급망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LNG 보관을 위한 신소재도 국제표준화에 나섭니다.

정부는 해양모빌리티 시장에서 현재 5조원 규모로 1% 수준인 우리나라 점유율을 2027년 71조원 규모, 12%까지 키우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4년이란 시간이 너무 부족한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는데, 정부는 기술은 이미 상당 부분 확보돼 있다며 기술 이전과 상용화 속도에 따라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해양모빌리티 #친환경 #자율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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