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 된 소양강댐 "기후 변화 대응에 앞장" / YTN

  • 작년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이끈 소양강댐이 지난 10월 준공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소양강댐은 그동안 수도권 용수 공급은 물론 홍수와 가뭄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해왔는데요.

기후변화 위기 속에 댐의 역할과 필요성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유역의 상습적인 홍수를 막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지난 1973년에 준공된 소양강댐입니다.

국내 최대의 다목적댐으로, 서울을 4.5 미터 높이로 덮을 수 있는 29억 톤의 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하루 최대 3백3십만 톤의 물을 수도권에 공급하고, 홍수와 가뭄에 대응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김도균 /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운영부장 : 5억 톤의 홍수 조절량은 한강 지역에 대한 홍수 피해를 저감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50년 동안 운영하는 과정 중에 17회 댐 방류를 토대로 하류 지역의 안정적인 국토 운영 유지 관리에 역할을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덕에 소양강댐은 연간 198만 명이 찾는 춘천의 대표 관광지로도 자리 잡았습니다.

소양강댐 준공 50주년을 기념해 댐의 역할과 필요성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댐 건설로 마을이 물에 잠겨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도 행사장을 찾아 반세기 동안 소양강댐이 이뤄낸 성과를 살펴보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김광수 / 소양강댐 수몰 지역 실향민 : 지금까지 지역 주민들과 풍성하게 잘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50년, 100년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소양강댐은 이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물 관리 당국은 날로 심해지는 기후 변화 위기 속에 소양강댐의 가치를 더 높이려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연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4차 산업 기술을 이용한 댐 안전관리 체계를 만들고 있고, 차가운 심층수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윤석대 /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소양강댐을 통해 이뤄낸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시대에도 국민 안전을 지키고 안정적인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룬 원동력이 된 소양강댐이 댐 본연의 역할을 넘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중략)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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