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기독교 복음 선교회 JMS 정명석 총재에게, 1심에서 징역 23년이 선고됐습니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101살까지 수감돼 있어야 합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A씨 / 성폭행 피해 여신도 (지난해 9월)]
"한국으로 왔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성폭행까지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3월부터 2021년까지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총재 정명석 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홍콩 국적 여신도 A 씨,
앞서 정씨가 20대 여신도 4명을 성폭력 한 혐의로 10년간 복역하고 만기 출소한 직후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겁니다.
호주국적 여신도 등도 정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고, 결국 정씨는 준강간과 강제 추행 등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자신을 허위로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무고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오늘 1심 법원은 정 씨에 대해 징역 23년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종교적 약자인 다수 여성신도들 상대로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고 봤습니다.
자신은 신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설교했다는 정 씨 측 주장에 대해선, 피고인 스스로 재림예수로 칭하는 등 절대적인 권세를 누리려 한 사실이 확인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겠다며 혐의를 부인하면서 무고로 고소까지 했다"라고 질타했습니다.
JMS 신도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대덕 / 기독교복음선교회 교단공동대표]
"정명석 목사는 어떠한 오해와 핍박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으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고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jms 반대 단체는 추가 피해자들에 대한 소송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김도형 / JMS 탈퇴자모임 '엑소더스' 전 대표]
"정명석이 무병장수 오래오래 살길 바랍니다. 죽기 전까지 모든 징역형을 꽉 채우고"
올해 78세인 정씨는 판결대로라면 101세까지 감옥에서 지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이태희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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