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북은 동족 아닌 교전국"...도발 강도 높이나? / YTN

  • 8개월 전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 관련 정세 알아보겠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국가관계로 규정하며 대남 노선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동족이 아닌 전쟁 교전국 사이에통일을 논의하는 것도 모순이라며 전쟁 위협을 고조시켰는데요.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함께 올해 남북 관계 전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차두현]
안녕하십니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노동당 전원회의 5일차 회의에서 남북관계를 동족이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습니다. 지금 저희가 녹취가 준비돼 있는데 조선중앙TV 보도를 보고 이야기를 나눠가겠습니다.

[조선중앙TV : 북남은 더 이상 동족 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되었습니다.]


이제 동족이라는 말도 쓰지 않고 교전국이라는 표현을 쓰니까 상황이 아주 심각해 보이는데 이게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인지, 아니면 그동안의 인식을 이번에 확실하게 드러낸 것인지 궁금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차두현]
근본적인 인식이 전환됐다기보다는 그동안의 인식을 반영한다고 봐야 돼요. 작년부터 북한이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쓰거나 아니면 한국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이게 작년 같은 경우에 대부분 인용부호에 들어가 있었어요.

다시 말해서 두 국가급 관계를 서로 인정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어떤 평화적인 관계 형성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다분히 경멸하는 의미입니다. 이번에는 노동신문에 보도된 걸 보면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에는 인용부호가 빠지기는 빠졌는데요.

다른 표현들이 훨씬 대한민국이라는, 우리를 인정하는 용어를 압도합니다. 한번 보면 남조선 놈들 그다음에 충견, 특등주구 이런 표현들을 쓰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남북한 관계를 공존이라든가 협력이 아니고 극복과 타도의 대상으로 보는 거예요, 우리를.

그렇기 때문에 일부 작년에 얘기가 됐을 때 북한이 대한민국이라는 명칭을 쓰면서 공존을 모색하는 게 아니냐, 이걸 국가급 관계로 보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들도 나왔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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