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가자"...아이 데리고 영화관 갔다가 '경악' [지금이뉴스] / YTN

  • 6개월 전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관에서 선정적인 멘트가 담긴 에티켓 홍보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되고 있다.

JIBS제주방송은 지난달 10일 초등학생 딸과 서귀포시의 한 영화관을 방문한 40대 A씨가 로비에서 딸과 함께 본 극장 에티켓 홍보 영상에 대해 제보했다고 밝혔다.

A씨가 제보한 영상에는 연인인 남녀 관객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 영상에서 남성은 "홍콩 출발해?", "갈 데까지 가자" 등의 다소 민망한 표현을 여러번 사용했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남성은 1999년생 일진 '문신돼지(문돼)'라는 캐릭터로 MZ세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다.

A씨는 딸이 영상을 보고 "저게 뭐지?"라고 질문해 얼굴이 뜨거워졌다며, "모든 연령대가 이용하는 영화관 로비에서 영상이 반복 재생됐다. 아이가 의문을 가지니 부모 입장에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곤란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18세 이상 관람 가능한 영화 상영 전에 나온 것도 아니고 아무런 제약 없이 버젓이 제공될 영상은 아닌 것 같다"며 "영상의 목적이 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유튜브에도 게시된 이 영상은 해당 영화관에서 6개월가량 재생됐고, 불쾌하다는 고객 문의가 들어오자 결국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화관 측은 "고객 문의를 접수하고 제작 업체에 연락해 광고 영상을 내렸다"며 "제휴를 맺은 업체가 지점마다 달라 다른 영화관도 같은 영상이 재생되는진 모르겠다"고 밝혔다.

제작 : 정의진
AI앵커 : Y-GO

YTN 이유나 (lyn@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4010212441198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