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겨울철 난방비, 어떻게 아낄까?

  • 7개월 전
[출근길 인터뷰] 겨울철 난방비, 어떻게 아낄까?

[앵커]

요즘 겨울 날씨, 종잡을 수 없죠.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오는가 하면, 요 며칠처럼 겨울치고는 그렇게 춥지 않은 날들이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따뜻한 겨울'이라고 해도 다들 난방 중일 테니 어떻게 하면 난방비를 줄일 수 있을지 고민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난방비 절약하는 꿀팁!

한국에너지공단에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모세원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강봉석 한국에너지공단 미디어팀장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강봉석 / 한국에너지공단 미디어팀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가장 먼저 지역난방과 개별난방 두 가지 차이점 부탁드립니다.

[강봉석 / 한국에너지공단 미디어팀장]

지역난방의 경우는 지역난방 업체가 중원수인 120도짜리 물을 직접 생산하여 아파트에 공급하는 방식인데요.

이때 세대 내에 보일러 및 보일러실이 없고 가스 누출의 위험이 없습니다.

그리고 도시 전체 열 배관 네트워크가 깔려 때문에 지역 내의 소각열이나 산업단지 폐열을 활용할 수가 있어서 난방비 측면에서는 다소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개별난방의 경우는 말 그대로 세대 내에 직접 보일러를 설치해서 물을 끓여서 온수와 난방에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보일러 연료로 도시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는 난방비에 좀 주의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캐스터]

난방비를 아끼려면 실내 평균 적정 몇 도로 설정해 놓으면 좋을까요?

[강봉석 / 한국에너지공단 미디어팀장]

실내 온도는 20도, 온수를 사용할 경우는 55도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고요.

정부에서는 가급적이면 개인 건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권장 온도인 20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실내 온도를 1도만 낮게 설정을 해도 에너지 소비는 7% 정도 절감이 되겠습니다.

[캐스터]

늘 고민되는 것 중에 하나죠. 난방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예 전원을 꺼두면 좋을지 아니면 외출 모드로 변경해야 되는 게 좋을지 고민이 되는데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강봉석 / 한국에너지공단 미디어팀장]

지역난방의 경우는 온도조절기의 설정 온도를 항상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단기간 외출하실 때에는 2에서 3도 정도 낮게 설정을 하시고 장기간 외출 시에는 외출 모드로 변경을 하면 좋고요.

개별난방의 경우는 단기간 외출하실 때는 외출 모드로 하시고 장기간 외출을 하실 때는 보일러를 꺼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캐스터]

난방열 손실을 막기 위해선 어떻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강봉석 / 한국에너지공단 미디어팀장]

손실되는 난방열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한데요. 창문 우리 주택을 보면 유리창이 있는데 유리창이 열 손실이 가장 큰 부위입니다.

그래서 유리창 표면에 일명 뽁뽁이라 불리는 에어캡을 설치하고 그다음에 두꺼운 커튼을 설치하고 문틈 사이에는 문풍지를 설치하면 새어나가는 열을 최소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매트나 러그를 깔아서 발에서 손실되는 열을 차단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캐스터]

바깥 온도와 집안 온도의 차이가 크면 결로가 발생할 수 있잖아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강봉석 / 한국에너지공단 미디어팀장]

그렇습니다. 공기 중에 수증기 응축으로 인해서 결로가 발생을 하는데요.

결로를 방지하려면 가장 좋은 방식은 실내를 자주 환기시키는 것입니다.

가급적 모든 방 창문을 열고 5에서 10분 정도 환기를 시켜주시고요. 이때 난방은 약하게 틀면서 하시면 에너지 절감을 하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캐스터]

한파에 동파되는 것을 막으려면 온수를 약하게 틀어놓는 게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보일러가 계속 돌아가게 되고 난방비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는데요.

[강봉석 / 한국에너지공단 미디어팀장]

맞습니다. 온수를 약하게 틀어도 이제 보일러는 가동이 되기 때문에 난방비 걱정을 하실 텐데 동파 방지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생각이 되고요. 다만 최근의 주택들은 단열이 잘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우나 외부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온수를 틀어놓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되고요.

다만 또 개별난방의 경우는 보일러의 동파 방지 기능이 있는데 이게 전기에 의해서 작동을 합니다.

그래서 보일러의 전원선이 콘센트에 꽂혀있는지 확인을 하시고 보일러에 연결된 노출 배관이 보온재로 잘 감싸져 있는지 확인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캐스터]

말씀 감사합니다.

[강봉석 / 한국에너지공단 미디어팀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오늘 알려드린 내용으로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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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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