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김진주로 살아가겠다"...'부산 돌려차기' 피해자의 이야기 / YTN

  • 9개월 전
■ 진행 : 안보라 앵커
■ 전화연결 : 김진주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 구성 : 손민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성함을 저는 처음으로 불러 봅니다. 김진주 씨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저희가 신원 보호를 위해 전화로 인터뷰 진행하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김진주 씨, 나와 계시죠?

[김진주]
네, 안녕하세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저희 지난해 6월에 인터뷰했었습니다. 항소심에서 가해자가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을 때 저는 진주 씨를 이름 대신에 피해자님 이렇게 불렀었고요. 오랜만에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김진주]
여유로워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많은 분들이 피해자와 관련해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바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제가 김진주라는 이름으로 소개를 해 드렸는데 필명입니다. 어떤 의미로 지은 이름일까요?

[김진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초반에는 부상이 너무 크다 보니까 머리 부상으로 오른쪽 다리에 마비가 왔었어요. 그랬는데 의사 선생님도 장애를 얻을 거라고 했는데 갑자기 다리가 마비가 풀리게 됐어요. 그래서 그게 다시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그 탄생석인 진주를 따서 김진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거죠. 그래서 SNS에서 기적이라는 작가 필명으로도 활동하기도 하셨었죠. 오랜 시간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단단해지고 진주 씨 아름다워지고 있습니다. 진주라는 이름처럼. 진주 씨가 필명으로 쓴 책도 세상에 곧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 걸까요?

[김진주]
뉴스에는 사건의 개요를 알 수 있다면 이 책에서는 범죄 피해자들이 진짜로 겪는 현실에 대해서 조금 낱낱이 적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가해가 가해자에게만 받는 것이 아니라 수사체계나 사법체계에서 피해자들은 수많은 2차 가해를 받고 있거든요. 그런 2차 가해에 대해서도 많이 적어놨고. 그리고 피해자의 권리가 가해자의 권리보다 많이 무게가 실리지 못하다 보니까 이거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관심을 많이 가져야 되는가. 왜 제가 민간인이고 일반인인 범죄피해자에 대한 제도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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