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1년 만에 행정구역 개편 확정…2026년 7월부터 '2군·9구'

  • 7개월 전
인천시, 31년 만에 행정구역 개편 확정…2026년 7월부터 '2군·9구'

[앵커]

인천시의 행정구역이 오는 2026년 7월부터 2군·9구 체제로 개편됩니다.

관련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31년만에 행정구역 개편이 확정됐습니다.

인구와 면적이 균형 있게 분산돼 행정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제물포구와 영종구, 검단구를 신설하는 게 핵심인 인천시 행정구역 개편안.

관련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31년 만에 행정구역 개편이 이뤄졌습니다.

시행일은 민선 9기가 시작되는 2026년 7월 1일부터입니다.

"오는 2026년 7월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의 새로운 행정체제가 원활히 출범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여 인천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겠습니다."

인천시는 1995년 3월부터 2군·8구 체제를 유지해 왔습니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원도심인 중구 내륙지역과 동구는 제물포구로 통합됩니다.

공항이 있는 영종도 등 중구 섬지역은 영종구로 바뀌고, 서구에는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북부 지역이 분리돼 검단구가 신설됩니다.

인천시는 지난해 8월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인구 증가와 함께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민 의견수렴에서도 84.2%가 찬성하는 높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이뤄진 행정체제 개편안이 확정되면서 자치구별 인구와 면적이 균형 있게 분산돼 행정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자치구별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특화 발전의 기반도 마련될 전망입니다.

인천시는 법률이 공포되면 설치준비단을 구성해 자치구 출범을 위한 본격 절차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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