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개혁·피습' 공방…제3지대 움직임 가속화

  • 8개월 전
여야 '정치개혁·피습' 공방…제3지대 움직임 가속화

[앵커]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각종 현안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정치개혁을 앞세워 민주당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을 고리로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연일 정치개혁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도 민주당을 향해 현역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자의 세비반납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는데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고리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위원장은 현근택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성희롱성 발언과 이후 피해자와의 합의 논란을 둘러싸고도 민주당을 비판했는데요.

이 같은 사안이 국민의힘에서 일어난다면 공관위원회가 두 번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고리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현희 대책위원장은 전날 "현 정부에 의해 사건과 수사를 축소·왜곡하려는 의도, 언론 통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영화배우 고 이선균 씨 사건 이후 제기된 수사 관행도 쟁점화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경찰에 성과를 압박했다"는 비판이 현장에서 제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이 음모론을 이어가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절대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고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도, 민주당이 "이 상황을 출구전략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지지자 결집을 위해 비이성적 음모론을 만든다는 주장입니다.

[앵커]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의 움직임도 눈에 띄는데요.

오늘 미래대연합은 첫 회의를 열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탈당파인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회가 오늘 첫 번째 확대운영회의를 열면서 신당 움직임이 갈수록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현재 제3지대 움직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점은 빅텐트가 성사되느냐인데요.

미래대연합은 이번 주 중 빅텐트를 위한 신당 간 비전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대변인은 오늘(15일)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신당이나 이준석 신당 양측뿐만이 아니라 양향자·금태섭 대표의 신당까지 포함해 삼자 혹은 오자 형태로 다양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당 '새로운선택'에 관여해온 류호정 의원이 정의당을 탈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류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이 결국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을 승인했다"면서, "정의당이 다시, 민주당 2중대의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내일은 이낙연 전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신당, '새로운미래'가 창당발기인대회를 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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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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