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첫 우주인 탑승 민간우주선 발사...유럽 우주인 4명 ISS로 / YTN

  • 8개월 전
튀르키예 최초의 우주비행사와 유럽 국가 출신 비행사 등 4명이 민간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떠났습니다.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과 스페이스X가 합작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주인 4명을 태운 스페이스X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팰컨9' 로켓에 실려 현지시간 18일 오후 4시 49분 미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발사는 성공적으로 이뤄져 크루 드래건 캡슐이 예비 궤도에 진입했고, 팰컨9 로켓의 하부는 발사장 근처의 착륙 구역에 무사히 내려앉았습니다.

궤도에 진입한 우주선은 내일(20일) 오전 5시 15분 ISS에 도킹할 예정으로 14일간 우주에 머물며 극미중력 연구와 기술 시연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번 우주비행은 액시엄과 스페이스X의 3번째 합작 민간 ISS 여행으로 액시엄이 전체 사업을 주관하고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와 우주선 지원을 맡았습니다.

액시엄은 이번 비행 비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2018년 처음 프로그램을 발표할 당시 좌석당 5천500만 달러, 약 737억 원을 책정한 바 있습니다.

지난 두 차례의 비행에서는 억만장자 사업가 등이 탑승자에 포함됐지만, 이번 비행에는 모두 유럽 국가와 유럽우주국(ESA)이 지원한 우주비행사들이 참여했다고 액시엄 측은 밝혔습니다.

유료 좌석을 구매해 이번 비행에 참여한 국가는 튀르키예와 이탈리아, 스웨덴입니다.

튀르키예 정부가 지원하는 우주비행사 알페르 게제라브지는 튀르키예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우주를 비행한 첫 튀르키예인이 됐습니다.

스웨덴의 마르쿠스 반드트는 우주로 가는 두 번째 스웨덴인이고,

우주선 사령관인 마이클 로페즈-알레그리아는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액시엄의 수석 우주비행사로, 스페인에서 출생해 미국으로 이주한 이중국적자입니다.

액시엄은 NASA의 전 ISS 프로그램 매니저였던 마이클 서프레디니와 기업가 캄 가파리안이 2016년 설립한 회사로,

ISS에 사람들을 보내는 민간 저궤도(LEO) 우주비행 외에 NASA의 달 탐사용 우주복 개발과 ISS를 대체할 민간 우주정거장 건설 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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