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운전으로 렌터카 배달"...美 상용 서비스 시작 / YTN

  • 8개월 전
렌터카 업체에 가지 않고 차를 빌리려면 고객이 있는 곳까지 렌터카 직원이 차를 운전해서 배달해 줘야 합니다.

운전기사가 왔다 갔다 해야 하니까 비용도 그만큼 비싸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렌터카를 원격 운전으로 사용자에게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마트폰 지도에 자신이 있는 곳을 누르자 차가 한 대 다가와 섭니다.

렌터카를 빌린 건데, 차를 가져온 운전자가 없습니다.

원격 운전자, 텔레 드라이버가 원격 운전 센터에서 차를 운전한 겁니다.

차 주변을 실시간 화면으로 보고 주변 소음까지 들으면서 운전하기 때문에 자율주행과는 다릅니다.

[안토넬라 로사 / 원격 운전 기사 (렌터카 무인 배달) : 차에 타면 자율 주행이 아니라, 실제 사람이 운전했다는 걸 알게 되지요. 운전 자체는 정말 다른 게 없어요. 일반 차량 운전과 그냥 똑같아요.]

근처에 차 있는 곳을 찾아가야 하는 다른 차량 공유 서비스보다 편합니다.

요금도 1분에 4백 원, 30분에 만2천 원 정도로 우버 택시 호출해 타는 비용보다 훨씬 쌉니다.

서비스가 시작된 곳은 네바다 대학교와 라스베이거스 시내 예술 지구 등.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미국에서 먼저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실제 사람이 운전대를 잡지 않은 차량이 도로를 통행하는 것을 허용하는 규정이 먼저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칼렙 바너 / 원격운전업체 관계자 : 이것은 자율주행에 대한 보완기술입니다. 대체 기술이 아닙니다. 실제 매우 다른 사례입니다. 우리는 차를 운전하는 게 아니라 차를 배달하는 것입니다.]

업계에선 지난해 24시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자율주행 로보택시와의 경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로보 택시가 크고 작은 사고를 내면서, 안전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원격운전이 이에 대한 해답이 될지 모른다는 기대감에섭니다.

이런 기대를 반영하듯 이 업체는 스웨덴과 미국, 프랑스의 투자사로부터 1억천만 달러, 우리 돈 약 1480여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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