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월 전
’리틀 트럼프’ 디샌티스 극우 노선으로 입지 굳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지지율 한 자릿수 추락
뉴햄프셔주 공화당 경선 트럼프-헤일리 양자구도


미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후보를 사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공화당 경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양자 대결 구도로 좁혀졌습니다.

보도에 최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때 '트럼프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경선 레이스에서 물러났습니다.

최근 공화당 경선후보 여론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디샌티스는 공식 사퇴를 발표하고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론 디샌티스 / 미 공화당 경선후보 : 저는 오늘 선거운동을 중단합니다. 저는 제 공약을 100% 이행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지금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공화당 예비선거 유권자 대다수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리틀 트럼프'로 불린 디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유사한 극우 노선을 밟으며 정치적 입지를 굳혔지만,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뚜렷한 메시지나 선거 전략을 내놓지 못하면서 최근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당원뿐 아니라 일반인도 투표하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를 앞두고 디샌티스 주지사가 전격 사퇴하면서,

이제 경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간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 매우 유능한 경쟁자 중 한 명인 론 디샌티스가 경선에서 사퇴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론이 사퇴합니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를 지지했습니다.]

양측 모두 지지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지만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큰 격차로 앞서 있는 상황입니다.

이날 CNN이 발표한 여론조사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50%)이 헤일리 전 대사(39%)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습니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에 이어 뉴햄프셔에서도 과반 득표를 하며 대세론을 굳힐 경우, 헤일리 전 대사는 당내 사퇴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헤일리 전 대사가 승리하거나 선전할 경우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조기에 거머쥐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전략에는 차질이 예상됩니다.

YTN... (중략)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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