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윤관석, 징역 2년…닫혔던 입 열릴까?

  • 8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2월 1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서정욱 변호사, 조현삼 변호사,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때 돈봉투가 뿌려진 것 아니냐, 이 의혹과 관련해서 현역 의원에 대한 첫 법원 판결이 어제 나왔습니다. 그 대상자는 윤관석 의원. 어제 1심 있었어요, 윤관석 의원에 대해서. 결론은 징역 2년이 나왔습니다, 실형. 징역 2년. 그런데 어제 판사가 징역 2년을 선고하면서 윤관석 의원을 향해서 이렇게 따끔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윤 의원은 3선 중진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준법 선거의 의무를 져버렸어요. 죄질이 매우 안 좋아요. 더군다나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도 안 하고 있어요. 징역 2년을 선고합니다. 어제 이렇게 1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포인트를 한 번 시청자 여러분들 보셔야 됩니다.

무엇이냐? 윤관석 의원은 어제 1심이 징역 2년이 나왔기 때문에 감옥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에요. 당연히 4월 10일 총선에 출마를 못하죠. 당연한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 현역 한 20여 명 정도가 300만 원씩 든 돈봉투를 받았다, 이런 의혹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저 20여 명에 대한 의원들의 검찰 소환도 이루어질 거예요. 그러면 윤관석 의원의 입이 열릴 수도 있을 것이다. 왜? 윤관석 의원은 어차피 징역 2년 받았고 총선에도 출마 못하는 데 있는 그대로 사실을 다 이야기하자고 하면서 이야기도 할 수도 있다. 이런 해석이 나오는데, 서정욱 변호사님 너무 지나친, 너무 나간 해석일까요. 어떻게 보세요?

[서정욱 변호사]
지금 반성 안 하다고 했죠, 판사가. 반성을 하려면 세 가지를 밝혀야 돼요. 반성하려면. 첫 째는 봉투에 100만 원이 아니고 300만 원씩 들어 있었다. 액수를 줄였잖아요. 이것을 반성하고. 두 번째 송영길 대표의 지시 하에 송영길 대표도 알았다. 이것을 밝혀줘야 되고. 세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이 20명 돈 받은 사람 이름을 밝혀야 됩니다. 그래야 판사가 반성하는구나, 이렇게 인정될 거예요. 세 가지. 돈의 액수, 송영길 대표 알았는지 여부, 그다음에 20명의 명단을 빨리 밝히세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저것은 서정욱 변호사님. 그냥 어떤 그런 관측은 어때요? 윤관석 의원이 그동안에는 구체적으로 내가 예를 들면 민주당의 누구누구누구에게 돈을 줬어요, 하는 것이 구체적인 진술이 안 나왔는데 지금 상황이 이쯤 됐으면 윤관석 의원이 입을 열수도 정말 있습니까?) 그것은 20명의 돈 받은 의원이 하는 행태를 볼 거예요. 오히려 격려해 주면서 변호사 비도 좀 보태주고 이렇게 잘해주면 입을 다물 수도 있는데. 제가 보기에 그냥 꼬리 자르기 하면 열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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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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