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말 탈출소동' 서울어린이대공원, 울타리·차단시설 미흡 확인

'얼룩말 탈출소동' 서울어린이대공원, 울타리·차단시설 미흡 확인

지난해 얼룩말 '세로'가 탈출하는 소동을 빚은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동물 탈출을 방지할 울타리가 충분히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서울시설공단에 대한 감사를 통해 공단이 관리·운영하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울타리와 동물 탈출 피해 방지책을 보완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감사위는 도면상 방사장 울타리 높이는 1.8ｍ였지만, 지난 2022년 환경부의 '동물원 보유 동물 서식환경 현황조사'에서 확인된 실제 울타리 높이는 1.7ｍ로 기준에 미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위는 또 인근 주민의 2차 피해를 방지할 자체 매뉴얼도 미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솔 기자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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