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대통령 관저 앞으로 택시 20여 대 '우르르' [지금이뉴스] / YTN

경찰이 대통령 관저에 택시 20여 대를 허위로 호출한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오늘 오전 2시 30분부터 4시 20분까지 5~10분 간격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대통령 관저 인근에 빈 택시 총 20여 대가 도착했습니다.

택시 기사들은 택시를 멈춰 세운 경비 경찰에게 ‘호출을 받고 왔다’는 동일한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원 미상의 용의자가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에서 ‘출발지’를 대통령 관저 인근으로 설정하고 택시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이 용의자는 하나의 연락처를 이용해 택시를 불렀는데 확인 결과 존재하지 않는 전화번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택시들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아울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통령 관저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기자 | 곽현수
자막편집 |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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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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