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기분 맞춰 선거제"...'제3지대' 셈법 복잡 / YTN

  • 7개월 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선거제를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기로 한 것을 놓고 이재명 대표의 기분에 맞춰 선거제를 정하느냐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여당도 이미 비례 위성정당 창당 작업에 나선 터라 원래대로라면 준연동형제의 혜택을 봐야 할 '제3 지대'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현행대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입장에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국회 다수당이 선거제도를 한 명의 결정에 맡긴 것 자체가 코미디라는 겁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왜 5천만 국민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기분과 눈치를 봐야 합니까? 4월 10일 선거에서 이것을 심판하지 못하면 이재명 눈치를 계속 보고 살아야 하는 민주주의의 파탄이….]

'준연동형' 폐기를 염두에 두고 야당과 협상해 온 여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차원에서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위성정당 창당을 반칙으로 규정하면서도 위성정당과 다름없는 통합형 비례정당 준비를 천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의원(정치개혁특위 여당 간사) : 통합형 비례정당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우지만, 의석수를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민주당의 꼼수일 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선거가 끝나면 갈라질 운명입니다.]

국민의힘은 예고한 대로 비례 위성정당을 띄워 맞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국민의미래'로 당명을 정하고 창당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거대 양당이 현 선거제를 유지하고 사실상 '위성정당' 창당까지 예고하자, 애초 준연동형 비례제로 혜택을 봐야 할 이른바 '제3 지대'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한 정당은 어떤 이유로 입법 취지와 다른 행동을 하려는 것인지, 그리고 한 정당은 어떤 논리로 공교롭게 대선 후보와 대표가 같은 상황에서 대선 주자 시절 본인의 입장을 식언하는지….]

[김종민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이번에 또다시 위성정당 놀음을 두 정당이 한다면 그야말로 국민의 확실한 심판을 받을 거라고 강하게 경고합니다.]

일단 준연동형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군소 정당들이 국회에 들어설 발판은 유지됐지만 양당의 세부 협상 과정은 아직 변수입니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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