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절반, 남성 1/3만 "여성정책 고려"...양성정책 바래 / YTN

  • 7개월 전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투표할 때 성별에 따라 중시하는 내용에 차이가 있을까요?

또, 양성평등 이슈와 관련해서는 성별에 따라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김현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한국의 여성 투표율은 이미 2012년부터 남성을 뛰어넘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 투표율을 크게 추월했습니다.

그렇다면 여성은 어디에 투표할까?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전국 남녀 유권자 3천 명을 분석해 보니, 여성은 남성에 비해 공약을 보고 투표한다는 비율이 높았는데,

남성과 달리, 20대에서도 공약을 보고 투표한다는 비율이 50%를 넘었습니다.

단지 여성후보라는 이유로 표를 얻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김희언 / 서울 수색동 : 지역에서 무엇을 했습니다, 아니면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싶습니다'라고 진실되게 말하는 사람을 뽑고 싶습니다.]

[임경희 / 서울 청량리동 : 육아를 장려해야죠. 출생률이 0.7? 이거는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조금 더 우리 아이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시는 분이 누굴까, 어느 당일까 이런 걸 집중하고 있죠.]

다만, 여성의 70%, 남성도 50% 이상이 여성정책을 관심 있게 살핀다고 밝혔지만

정작 앞으로 선거에서 여성 정책을 고려하겠다는 답은 여성의 절반, 남성은 1/3에 그쳤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뜨거운 논란이 됐던 여가부 폐지는 여성의 찬성 비율도 40~50%에 달했습니다.

대신 양성평등정책 기능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남녀 모두 70%를 넘어, 성평등 정책에 대한 변화 요구가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승협 / 경기도 동탄동 : 여성 지위 같은 경우는 옛날에는 많이 낮았는데 요즘에는 좀 많이 올라오고…. (그래도) 물리적으로 약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보호받아야 하는 건 필요할 거 같고….]

가장 필요한 여성 정책으로는 여성은 여성폭력 예방 근절과 피해자 보호를 남성은 영유아 아동 돌봄 국가책임 강화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정책 필요성에 대해 성별 시각차가 가장 큰 항목은 '성별에 따른 임금 및 고용차별 해소'였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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