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12주째 하락...서울 3.3㎡ 분양가 3,714만 원 / YTN

  • 7개월 전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12주째 하락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셋값은 올라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건설 원자재 등 공사비가 계속 오르면서 분양가는 매매가를 넘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6월 3천여 가구가 입주 예정인 아파트 견본 주택.

서울 잠원역과 반포역 사이 '더블 역세권'으로 전용 면적 49㎡ 분양가가 15억 원에 달합니다.

[이근원 / 서울 사당동 : 이후에 자산이 될 확신이 있으니까 어떻게든 끌어모아야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건설 원자재 등 공사비가 오르면서 분양가는 이제 매매가를 넘어서 고공행진 중입니다.

지난해 서초와 강남, 송파구를 뺀 서울 전 지역에서 3.3㎡당 평균 분양가가 시세보다 200만 원 넘게 올랐을 정도입니다.

지난달 서울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714만 원으로 한 달 전보다 6%, 1년 전보다 21% 올랐습니다.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2,506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6%, 전국 평균 분양가는 1,747만 원으로 11% 상승했습니다.

반면 이번 달 둘째 주 전국 매매가는 전주보다 0.04% 내리며 12주째 하락했고, 수도권은 0.04%, 지방은 0.05%, 서울은 0.03% 하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전셋값은 전주보다 0.01%,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05% 올랐지만, 지방은 0.03% 내렸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12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66.8%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원장 : 고금리 장기화와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 구매 수요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사철 성수기를 앞두고 거래가 다소 증가하면서 분양가는 (더) 오르고, 집값은 (다소) 회복세가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3월이 전통적인 이사 성수기지만, 상반기 중 매매가의 상승 반전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김희정
그래픽;기내경




YTN 이승윤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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