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컷오프 않고 경선…임종석, 험지만 고려

  • 8개월 전


[앵커]
민주당이 탈당을 번복했던 비명계 윤영찬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지 않고 경선에 붙이기로 했습니다.

한번은 기회를 주겠다는 겁니다.

반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겐 험지에 출마하지 않으면 어떤 기회도 주지 않겠단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명계 모임 '원칙과상식'에서 활동했던 윤영찬 의원을 공천 배제, 즉 컷오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공천 핵심 관계자는 "윤 의원은 확실히 컷오프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의 최측근이자 문재인 청와대 출신인 윤 의원을 컷오프할 경우 '비명 학살 공천'이라는 비판에 직면하는 것을 우려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윤 의원의 경쟁자인 이수진 비례 의원에 대해서는 컷오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라임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의원의 경우 컷오프가 열려 있는 상황"이라며 "그럴 경우 영입 인재를 투입할 것이고 현재 여러 후보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과 달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경우 서울 중성동갑에서 경선을 치르는 것은 불가한 것으로 다시 한 번 가닥이 잡혔습니다.

민주당 공천 핵심 관계자는 "당에서는 서울 송파갑 등 험지 출마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전략지역구인 중성동갑에 영입 인재 등을 공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민주당은 비명 홍영표 의원 지역구에도 홍 의원을 제외한 여론조사를 돌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홍 의원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는 친명 이동주 비례 의원과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의 경쟁력만 묻는 전화 여론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정다은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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