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고민정 최고위원직 사퇴 "물러나라 하니 물러나겠다"

  • 7개월 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당내 총선 공천에 문제를 제기하며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비명(비이재명)계인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문제제기를 했던 것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공천갈등과 무전략에 대한 비판을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라며 “하위 20%, 여론조사 문제 등 공정성에 문제제기가 되고 있고 총선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도 우리 진영 안에서 반복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의 위기를 지도부가 책임감을 갖고 치열한 논의를 해서라도 불신을 거둬내고 지금의 갈등국면을 잠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논의조차 되지 않는다면 최고위원회의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고 제 문제제기로 인해 지금이라도 논의 테이블이 열리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고 최고위원은 “그러나 제게 돌아온 답은 차라리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라는 답이었다”며 “민주당 중진의원의 공개적인 답변이어서 무겁게 듣지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친명(친이재명)계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나와 고 최고위원의 ‘당무 거부’와 관련,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려고 하면, 그 전에 본인이 최고위원을 못하겠다고 하는 게 차라리 나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최고위원회는 어차피 합의 기구다. 그런 측면에서 조금 더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한 게 아닌가”라며 “고 최고위원이 최고위에 참여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 제시하는 게 맞고, 그게 또 책임 있는 최고위원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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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147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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