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을 마친 뒤 인플루엔자 검진을 위해 로마의 제멜리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시간 28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일반알현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감기에 걸렸다"며 교리교육 원고를 직접 읽지 않고 몬시뇰 보좌관에게 대독을 맡겼습니다.
교황은 감기 탓에 24일과 26일에는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87세의 고령인데다 젊은 시절 한쪽 폐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아서, 교황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왔습니다.
교황은 지난해 12월에는 급성 기관지염에 걸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참석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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