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3·1절 기념식에서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다면서 무장운동뿐 아니라 외교와 교육, 문화 등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하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1 운동 정신은 '자유주의'이며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성된다고 정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윤 대통령이 독립운동 재조명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분야의 독립운동이 언급됐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3·1 운동을 기점으로 나라 안팎에서 다양한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다고 말했습니다.

기존에는 보통 무장을 하고, 목숨을 걸고 맞서 싸운 투사들을 독립운동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외에도 국제정치 흐름을 꿰뚫어 보며 세계 각국에서 외교 독립운동에 나선 선각자와, 스스로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과 문화 독립운동에 나선 실천가들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이 모여 조국의 독립을 이뤄냈다는 건데요.

윤 대통령은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는 없다며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제대로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저는 이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 역사가 대대손손 올바르게 전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이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며 지난해 3·1절 기념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을 협력 파트너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나라가 교류와 협력으로 신뢰를 쌓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를 함께 풀어가면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3·1 운동이 통일로 완결되는 거라고도 말했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네, 이번 기념사에서는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 이어 '자유'가 핵심 키워드였습니다.

12분간 이어진 기념사에서 '자유'라는 단어가 모두 17차례 등장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105년 전 우리 선열은 손에는 태극기, 가슴에는 자유에 대한 신념을 끌어안았다며 기미 독립선언의 뿌리에는 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다고 규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런 3·1 운동이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된다고 했습니다.

북한이 ... (중략)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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