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1인당 국민소득 1년 만에 반등…대만 앞질러

[앵커]

우리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1인당 국민 총소득이 지난해 3만3천달러 후반대를 회복하며 반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 덕분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이 1년 전보다 2.6% 늘어난 3만 3,745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원화로는 4,405만원 수준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국민이 나라 안팎에서 번 총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값으로,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합니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21년 3만5천달러대까지 올랐지만, 재작년 환율 급상승으로 7.4% 줄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명목 국내총생산, GDP가 달러 기준 2.6% 성장한 데다, 환율이 안정되면서 반등했습니다.

재작년 대만에 역전 당했지만 지난해에는 우리나라가 다시 추월했습니다.

"우리나라 통화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고, 대만 통화는 약세가 더 심했습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비슷했고…."

다만, 1인당 국민소득이 6년째 3만 달러 박스권에 머물러 성장세가 약해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윤석열 정부는 2027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1.4%로, 2% 정도인 잠재성장률을 밑돌았습니다.

"수출이 작년보다는 더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역시나 반도체 때문에 그렇죠. 민간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야 됩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민간소비 회복세는 더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회간접자본 예산 증가와 민간과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는 건설 투자 부진을 완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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