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울산 반구천 일대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들어갑니다.

문화재청은 올해 1월 제출한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가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완성도 검사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충족했는지 살펴보는 과정으로, 이 검사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등재 심사 절차가 이뤄집니다.

앞으로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종합 토론 심사 등을 거쳐 최종 등재 여부는 내년 7월쯤 열릴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하는 '반구천의 암각화'는 현재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한 유산입니다.

특히 '대곡리 암각화'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새겨져 있어 문화·역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됩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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