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홍해 전방위 교란...미사일공격·해저케이블 절단 / YTN

  • 6개월 전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홍해 일대 전방위 교란에 나섰습니다.

기존처럼 화물선 미사일 공격은 물론, 이번에는 해저 케이블 절단까지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티가 세계 최대 해운사인 MSC가 운영하는 컨테이너선에 미사일 2기를 발사해 하나를 명중시킨 건 현지시간 4일.

블룸버그 등은 후티가 홍해와 맞닿은 아덴만에서 스위스 화물선 일부를 파손시키는 등 여러 차례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최초 보고에 따르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당 선박은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고 운항을 계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후티 대변인은 자신들이 이 배를 다수의 대함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야흐샤 사리 / 후티 반군 대변인 : 홍해 인근에 군사 작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공격은 대함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후티는 같은 날 또 다른 미사일도 발사했지만, 미군은 순항미사일 2기는 자기방어 차원에서 요격했으며, 탄도미사일 1기는 바다에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티가 홍해 해저 인터넷, 통신 케이블까지 공격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인도 WION 뉴스 앵커 : 유럽-인도, 중동 회선 등 3개가 절단됐습니다. 재부팅 중입니다.]

홍콩 통신회사는 이 해역 해저 케이블 3개 회선이 절단됐다며, 홍해를 지나는 인터넷 통신량의 25%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블은 이미 지난달 24일 절단된 것으로 보이지만, 절단 방법 등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

예멘 정부는 후티가 지난 달부터 해저 케이블을 공격할 계획이 있었다고 주장한 반면,

후티는 케이블 손상이 미국과 영국군의 군사작전 때문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에 항의해 해상 공격을 이어오는 가운데,

미군이 후티의 군사 역량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화면제공;X@U.S.Central Command,WION NEWS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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