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차질에 병동 축소·통합...면허 정지 절차 본격화 / YTN

  • 6개월 전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 사태가 보름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병원에 남아 있던 전임의들까지 병원을 떠나면서 병원마다 병동을 축소하고 일부 진료 과목을 줄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 정지를 위한 사전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은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병원 진료 차질이 시작된 지 3주가 넘었는데요, 그곳 응급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울대병원의 경우 응급실 병상 26개가 모두 가동 중이고, 환자 10여 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서울의 주요 병원 가운데 전공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인데요,

보름을 넘긴 오늘까지도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병원을 지키고 있던 전문의들마저 재계약을 포기하는 방식으로 병원을 떠나고 있는데요,

이곳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빅5 병원에서 절반 정도는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교수들도 이탈 움직임을 보여서 진료 차질은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대병원은 남은 의료인력들로 진료를 효율화하기 위해 병동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증이나 응급환자 위주로 진료체계가 재편되다 보니, 코로나19 때처럼 상대적으로 덜 급한 환자들은 한 병동에서 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른 빅5 병원들도 수술 건수가 평소의 절반 아래로 떨어지면서 병상 수 축소 불가피한 상항이라고 전했습니다.

지역에서도 일부 병원에서 진료과를 운영하지 않거나 병동을 통합하는 사례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진료 차질이 길어지는 데다, 갈수록 심각해져서 더 걱정인데요, 정부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해 처벌을 시작했죠?

[기자]
네, 이곳 서울대병원을 포함해서 전국 100개 수련병원에서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90%에 달하는데요,

정부가 이들에 대해 면허 정지를 위한 행정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근무하지 않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업무개시 명령 불이행 확인서'를 받는데요,

그제까지 이런 불이행 확인서를 받은 7천여 명에 대해서는 어제 오후부터 행정처분 사전 통지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사전 통지서를 발송하고, 나머지 이탈 전... (중략)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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