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과일값·유가 뛰며 한 달 만에 3%대 상승 / YTN

  • 6개월 전
농산물값 고공행진에 국제 유가 상승세가 겹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정부는 3~4월 먹거리 할인에 600억 원을 투입하고 처음으로 과일 직수입을 추진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지난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국제 유가 하락에 2.8%대 상승률을 보였는데, 유가가 뛰니까 다시 3%대로 올라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전보다 3.1% 올랐습니다.

지난 1월 2.8%로 반 년 만에 2%대로 둔화했던 소비자물가가 한 달 만에 3%대로 다시 오른 겁니다.

특히 농산물 물가가 20.9%나 올라 전체 물가를 0.8% 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1년 전보다 사과가 71%, 대체 과일인 귤도 78.1%가 뛰었고 토마토와 파는 56.3%, 50.1%가 올랐습니다.

신선과실 물가는 1년 전보다 41.2% 급등해 32년 5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물가 하락 폭도 한 달 전보다 축소된 1.5%에 그쳐 상대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2.5% 상승에 그쳤지만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7% 올라 넉 달 만에 다시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오늘 아침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최상목 부총리가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2%대 물가 안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어떤 대책이 나왔습니까?

[기자]
정부는 3~4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역대 최대 수준인 600억 원을 투입해 먹거리 체감가격을 최대 40%에서 50% 인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특히 처음으로 과일 직수입을 추진합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오렌지와 바나나를 직수입해 저렴하게 신속 공급하고, 수입 과일 관세인하 대상도 늘립니다.

서비스 물가도 각 부처가 현장점검에 나서겠다며, 특히 학원비는 지자체별 교습비 조정기준을 위반하면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오늘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특히 기업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2022년 고점 대비 절반 정도 떨어졌지만, 밀가루와 식용유 등 식품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고물가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원룟값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올렸다면, 하락 때는 제때, 그리고 하락분만큼 제대로 내려야 국민... (중략)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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