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차질에 병동 축소·통합...정부 "최악 상황까지 고려" / YTN

  • 6개월 전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로 진료 차질이 장기화하면서 병원들도 병동을 축소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임의를 비롯해 일부 교수들까지 추가 이탈 움직임이 보여서 걱정인데요, 정부는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서 비상진료 체계를 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은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병원 진료 차질이 시작된 지 3주가 넘었는데요, 병원마다 병동 축소에 나서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곳 서울대병원의 경우 서울의 주요병원 가운데 전공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인데요,

전공의들이 보름 넘게 돌아오지 않으면서 진료 차질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남은 의료인력들로 효율적으로 진료하기 위해 병동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증이나 응급환자 위주로 진료가 이뤄지면서, 코로나19 때처럼 상대적으로 덜 급한 환자들은 한 병동에서 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른 빅5 병원들도 수술 건수가 평소의 절반 아래로 떨어지면서 병상 수 축소가 불가피한 상항이라고 전했습니다.

문제는 전임의들도 재계약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병원을 떠나고 있다는 점인데요, 빅5 병원에서 절반 정도는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교수들도 이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정부는 최악의 상황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 교수님들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실 것이라고 믿고요. 비상진료체계는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을 하고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이런 체계로 구상을 하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일부 병원에서 진료과를 운영하지 않거나 병동을 통합하는 사례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의사들이 추가로 병원을 떠날 경우, 이런 진료 축소 사례는 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진료 차질이 길어지는 데다, 갈수록 심각해져서 더 걱정인데요, 정부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해 처벌을 시작했죠?

[기자]
네, 이곳 서울대병원을 포함해서 전국 100개 수련병원에서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90%에 달하는데요,

정부가 이들에 대해 면허 정지를 위한 행정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근무하지 않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업무개시 명령 불이행 확인서'를 받는데요,

그제까지... (중략)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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