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물가 한 달 만에 다시 3%대...사과·귤 70% 급등 / YTN

  • 6개월 전
농산물 20.9%↑…전체 물가 0.8%p 끌어 올려
'사과' 71%↑…대체재 '귤' 78.1%↑
신선과실 물가 41.2% 급등…32년 만에 최대 상승
국제유가 오른 영향에 석유류 물가 하락 폭 줄어


농산물값 고공행진에 국제유가 상승세가 겹치며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사과와 귤은 70% 넘게 뛰었고 토마토와 파도 50% 이상 올랐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월 2.8%로 반년 만에 2%대로 둔화했다가 한 달 만에 3%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특히 농산물 물가는 20.9%나 올라 전체 물가를 0.8% 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수확량이 감소한 사과는 1년 전보다 가격이 71%나 뛰었고, 사과와 대체재 관계에 있는 귤도 78.1% 급등했습니다.

배와 딸기, 토마토, 파 등도 줄줄이 큰 폭으로 오르며 장바구니 물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지난달 신선과실 물가는 41.2%나 올라 32년 5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물가 하락 폭이 축소된 것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공미숙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석유류는 지금 하락이긴 한데 지난 달은 마이너스 기여도가 -0.21이었거든요. 그래서 지난 달에 비해서 이번 달(2월)에 물가를 올리는 데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쌀과 빵, 휘발유, 휴대전화 요금 등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7% 올라 넉 달 만에 다시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물가의 기조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2.5% 상승해 1월과 같았습니다.

정부는 2%대 물가 조기 안착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3∼4월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역대 최대 수준인 600억 원을 투입해 사과·배 등 주요 먹거리 체감 가격을 최대 40∼50% 인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비상 수급안정대책반을 즉시 가동해 품목별 동향을 매일 모니터링 하기로 했습니다.

서비스 물가와 관련해서는 현장점검을 통해 물가 안정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특히 학원비는 지자체별 교습비 조정기준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오인석입... (중략)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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