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이탈에 지쳐가는 의료인력...예비비 천2백억 투입 / YTN

  • 6개월 전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로 진료 차질이 장기화하면서 병원들도 병동을 축소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예비비 천2백억 원을 투입해 의료 인력의 인건비 등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임의를 비롯해 일부 교수들까지 추가 이탈 움직임이 보여서 진료 차질 우려는 여전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은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병원 진료 차질이 시작된 지 3주가 넘으면서 병원마다 병동 축소에 나서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곳 서울대병원의 경우 서울의 주요병원 가운데 전공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인데요,

정부의 행정처분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진료 차질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대본에 접수된 환자 피해 사례도 벌써 9백 건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서울대병원은 남은 의료인력들로 효율적으로 진료하기 위해 병동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증이나 응급환자 위주로 진료가 이뤄지면서, 코로나19 때처럼 상대적으로 덜 급한 환자들은 한 병동에서 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른 빅5 병원들도 수술 건수가 평소의 절반 아래로 떨어지면서 비슷한 진료과들을 합치고, 병상을 통합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전임의들도 재계약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병원을 떠나고 있는 데다, 일부 교수들도 이탈 움직임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어제 3천 명이 넘은 의대 증원 신청 결과가 나오자 반발하는 성명이 잇따르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하고, 예비비 천2백억 원을 투입해 비상진료 체계를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남은 의료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하고 대체 인력을 한시적으로 채용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해 면허 정지 절차를 시작했는데요, 이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울대병원을 포함해서 전국 100개 수련병원에서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90%에 달하는데요,

오늘도 복지부와 지자체가 미복귀 전공의들이 있는지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제까지 미복귀 증거가 확보된 전공의 7천8여 명에 대해서는 어제 오후부터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발송하는 게 아니라 차례대로 보내... (중략)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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