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우택 의원 돈 봉투 수수 의혹' 수사 착수 / YTN

  • 6개월 전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의원 '돈 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오늘 오후 정 의원에게 돈 봉투를 줬다는 카페 업주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했습니다.

A 씨 변호를 맡은 변호인 측은 참고인 조사에 앞서 A 씨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의뢰인이 정우택 의원과 그 보좌관에게 준 돈 가운데 돌려받은 것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A 씨가 일부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돈을 돌려받았다고 허위 진술을 한 사실은 있지만, 당시 정 의원실 보좌관이 찾아와 회유해 보복이 두려워 허위 진술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변호인 측은 A 씨가 지난 2022년 9월부터 후원금 3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5차례에 걸쳐 800만 원을 정 의원 측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의원 측은 돈 봉투는 곧바로 돌려줬다며 관련 내용을 처음 보도한 인터넷매체 기자와 방송기자, 신원 불상의 제보자 등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또 국회 제명을 언급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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