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간호사도 심폐소생술·응급 약물 투여 가능 / YTN

  • 6개월 전
간호사도 진료행위 투입 시작…수련제도 개선 방안 논의
전공의 집단 이탈 3주째…의료진 비상 대응도 한계 상황
오늘부터 간호사도 응급환자 심폐 소생술·약물 투여 가능
전문·전담 간호사, 수술 봉합·검사·약물 처방도 가능


의료 공백이 커지면서 정부가 인력과 재정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전공의 이탈로 의정 관계도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내일 전국 교수들의 집단행동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기자]
네 서울성모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의료파업에 병원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인 건데, 인력에 대한 추가 대책들이 나오고 있는 거 같군요?

[기자]
네. 전공의 집단 이탈이 3주째 이어지면서 인력 가용에 한계 상황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곳 성모병원도 중증 응급 환자 위주로 병상을 30%까지 축소했지만, 의료진의 피로도가 계속 쌓이면서 비상 진료 대응도 한계가 임박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력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 되면서 정부는 오늘부터 간호사들도 진료 행위에 적극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응급 상황이라면 간호사도 심폐 소생술이나 응급 약물을 투여할 수 있고,

전문·전담 간호사는 수술 부위를 봉합하는 일은 물론, 위임된 검사나 약물 처방도 가능합니다.

현장에선 벌써 인턴 의사 등이 해오던 업무를 중심으로, 간호사들에게 업무 지시가 내려온 병원들도 있습니다.

또, 어제 정부가 중증 진료 보상 등을 위해 건보 1,8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서울시도 '빅5' 등 18개 병원의 대체 인력 채용을 위해 31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더불어, 2차 병원들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요

2차 병원은 수련의가 없어 진료 공백이 없는 데다 2차 병원을 거쳐 상급 병원으로 오게 만들면, 상급 병원의 부담도 덜어질 거란 생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교수들은 전공의 처벌을 막기 위해 잇따라 집단 행동을 시사하고 있는데,

특히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내일 비공개 총회를 열 예정이라, 내일 교수들의 '집단행동'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모병원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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