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위기설에 떠는 건설업계...정부, 상반기 12조 집행 / YTN

  • 6개월 전
대구 만 가구 등 전국 미분양 6만 가구 넘어
건설업계 고충① 원자재 인상에 따른 공사비 인상
건설업계 고충② 금융권의 불공정 관행
건설업계 고충③ 보증 기관들의 PF 보증 불충분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이후에도 PF 위기설이 제기되면서 건설업계가 공사비 인상과 불공정 금융 관행, PF 보증 부족 등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PF 연착륙을 위한 대책 마련을 호소했고, 정부는 상반기에 역대 최고인 예산 65%, 12조 원을 신속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3만 가구 넘는 아파트가 공급됐지만, 미분양이 만 가구를 넘어선 대구.

이를 포함해 전국에서 미분양이 6만 가구를 넘다 보니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에도 PF 위기설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2조 8천억 원, 신세계건설은 약 4천억 원, 대우건설은 1,500억 원을 마련하는 등 대기업들은 서둘러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중견과 중소업체들은 이 같은 선제적인 자금 마련조차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이에 건설업계는 정부에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공사비 인상 등 삼중고를 토로하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한승구 / 대한건설협회장 : 최근 우리 건설산업은 고물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같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건설 사업을 둘러싼 제반 환경의 악화로 더 큰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어 금융권의 불공정 관행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촉구했습니다.

2금융권의 신규 PF 대출은 아예 중단됐고 기존 대출을 갚는 '차환' 과정에서 과도한 금리와 수수료 요구가 빈번하다는 겁니다.

여기에 금융권에 대응할 수 있는 보증 기관들의 PF 보증은 충분하지 못하다고 토로합니다.

국토부 장관은 우선 상반기에 역대 최고 수준인 65%의 예산 12조 원을 SOC 사업에 신속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저도 공무원 생활 오래 했지만, 상반기 중에 65% 이렇게… 드라이브를 건 경험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요. 그래서 모든 SOC에 관해서 광범위하게 집행을 하고 있고….]

국토부는 또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의 보증 여력을 10조 원에서 5조 원 더 늘려 PF 연착륙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건설업계는 일감, 자금, 수익이 없는 '3무'의 위기에 처해 있는 만큼, 특단의 조...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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