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내일(9일) 시작됩니다.

이번 시즌은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과 2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 LG의 2연패 도전 등 볼거리가 풍성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시즌 프로야구의 가장 큰 화제는 바로 '괴물' 류현진의 복귀입니다.

류현진과 문동주가 선발 대결을 펼친 한화의 청백전.

연습 경기인데도 수많은 취재진이 모이고 7만여 명이 인터넷 생중계를 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류현진 / 한화 이글스 투수 : (기분이) 특별하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일단 개막을 해봐야 좀 더 느낄 거라고 생각하고 시범경기 시작해서 팬분들도 경기장에 와서 응원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최원호 / 한화 이글스 감독 : (한화가 5강 판도를) 흔들 수 있을까요?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흔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완벽하게 지난 시즌을 마무리한 디펜딩 챔피언 LG는 올해도 우승을 노립니다.

[염경엽 / LG 트윈스 감독 (지난해 11월) : 조금 더 재미있고 강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거고 기술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하는 그런 계기를 만든 시즌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분명히 더 강한 LG 트윈스가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롯데는 두산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킨 김태형 감독과 함께 가을야구에 도전합니다.

[김태형 / 롯데 자이언츠 감독 : (목표는) 당연히 가을야구죠. 우선 4강 안에 드는 게 첫째 목표입니다. 또 승기가 잡히면 한국시리즈까지 갈 수 있는 거고 1차적으로 4강을 목표로]

KIA는 KBO 리그 최연소 사령탑이 된 81년생 이범호 감독과 함께 새 시즌을 맞이합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9일부터 19일까지 팀당 열 경기씩 진행되지만, LG와 키움은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연습경기 관계로 두 경기를 덜 치릅니다.

대장정에 오르기 전 시범경기로 몸풀기에 나서는 프로야구.

야구의 계절이 오기만을 기다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양영운

그래픽: 김진호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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