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서 공중투하 구호품에 5명 사망·10명 부상...해상 통로 주말 첫 가동 / YTN

  • 6개월 전
가자에서 공중투하 구호품에 5명 사망·10명 부상
"낙하산 펼쳐지지 않아 주택 지붕으로 떨어져"
병원 이송 부상자 중태…사망자 늘어날 가능성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요르단 등 일부 국가들이 구호품 공중 투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공중에서 떨어진 구호품에 맞아 최소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공중 투하방식에 대한 찬반 논란 속에 해상길도 이번 주말 처음 열립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최영주 기자!

가자지구에서 공중 투하한 구호품에 맞아 여러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가자지구에서 공중에서 투하한 구호품이 낙하산 고장으로 빠르게 떨어지면서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8일 가자시티 서쪽 알샤티 난민캠프 북쪽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날 공중에서 투하한 구호품의 낙하산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집 지붕으로 떨어진 겁니다.

부상자들은 알시파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일부는 중상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 목격자는 "밀가루 한 봉지를 얻기 위해 구호품이 떨어지는 곳을 따라갔는데 갑자기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았고 구호품이 집 지붕 위로 로켓처럼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CNN도 입수한 영상에서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아 구호품이 주거용 건물로 빠르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호품이 무서운 속도로 떨어지면서 산산이 흩어졌고 큰 소리를 내며 지상에 부딪혔다고 밝혔습니다.

7일자 또 다른 영상에선 낙하산을 달고 투하된 구호품 수십 개가 지상에 가까워지면서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고도 전했습니다.

미국과 요르단 등은 가자지구 북부에 인도주의적 물품을 주기 위해 구호품 꾸러미를 공중에서 투하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2일에는 3만8000끼 분량의 식량을 처음으로 공중에서 투하하기도 했습니다.


무거운 구호품을 공중에서 떨어뜨리는 방식이 위험해 보이는데, 육로를 통한 지원이 사실상 막혔기 때문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구호품 공중 투하 방식은 육로를 통한 지원이 사실상 쉽지 않아 선택한 대안입니다.

최근 가자지구 북부로 구호품을 실은 트럭이 수 차례 진입하려고 했지만, 보안 등을 이유로 실패했다고 유엔이 전했... (중략)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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