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최수연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정치권 매일 공방이죠? 오늘은 무슨 공방을 또 벌이는 건가요.
바로 패륜 공방입니다.
여야가 서로를 겨냥해 '패륜 공천'을 하고 있다며, 공격에 나섰는데요.
시작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부산수영의 장예찬 후보, '음란공천'하는 것입니까? 서산 태안의 성일종,인천 연수갑의 정승연 후보, 이런 분들 공천하는 것이야말로 '친일공천'아닙니까?" "4월 10일은 심판의 날입니다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의날이자, <<>>에 대한 심판의날입니다. "
이 대표, 국민의힘 공천 사례를 열거하면서, 패륜 공천이라고 규정한 겁니다.
Q. 국민의힘 공천을 패륜이라고 한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가만 있진 않았을 거 같아요.
네, 한동훈 위원장, 오늘 출근길에서 바로 반박했습니다.
사법리스크에도 공천을 받은 이재명 대표야 말로, 패륜 공천을 받았다고요.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관심 끌기 위해서 말초적인 이야기하는 거잖아. <>이라고 이야기했는데, 패륜이 뭐죠? " "패륜 형수 욕설. 배우 관련 의혹. 검사 사칭. 대장동 비리. 음주운전. 정신병원 의혹…. " "이재명 대표와 이재명 대표로 공천하는거야 말로 <>이라고 국민이 생각할 것. "
호준석 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자당 출신 국회의장에게 법안 상정했다고 GSGG라고 썼던 의원도 공천 받았다"고 했습니다.
비속어 초성을 영어 이니셜로 썼다는 논란이 있었던 김승원 민주당 의원 겨냥한 거죠.
Q. 패륜에 패륜으로 받았네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 오늘 또 패륜을 언급했다고요.
이번에는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을 업신여기는 그야말로 이다, 맞습니까 여러분! 국민 무서운 줄을 모르면 회초리로 치고, 회초리로도 안 되면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야 주인을 배반하지 않습니다."
Q. 총선이 가까워질 수록 공방 수위가 올라가는거 같네요.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네요. 민주당이 탄핵 카드를 꺼내들었다고요.
이종섭 전 장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죠.
그런 와중에 호주대사로 임명돼 어제 출국 하면서, 민주당의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네가 가라 하와이. 네가 가라 이종섭. 호주가라 이종섭. “내가 뒤를 봐줄 테니 잠시 감방에 가 있어라"라는 대사는 영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일까요?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오늘)]
이 사람은 범죄자입니다. 이러한 사람을 호주대사로 임명한다고요? 가 아니라 입니다. 가 아니라
민주당은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을 도왔다며 외교부과 법무부 장관의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Q. 정부가 피의자를 도피시켰단 주장인데, 민주당에서 문제 삼는 점이 구체적으로 뭔가요?
이 전 장관, 지난 4일호주대사로 임명됐는데 출국금지 상태인 게 알려지며 논란이 됐죠.
대통령실은 몰랐다고 해명했는데요.
이후 법무부가 출국금지를 해제하고 이틀 만에 출국한 겁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오늘)]
피의자 이종섭이 결국 도피에 성공 했습니다. 가히 이라고 불릴 만합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재직시절 이 출국금지에 몰랐으면 무능이고 알았으면 이 도주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Q. 한 위원장, 여기에 답을 했나요?
네, 한 위원장은 우선, 원론적인 답을 내놨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수사가 작년 9월쯤부터 진행됐던 것이고 (이종섭 전 장관)이 수사에 충분히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호주는) 국방 현안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런 점들을 고려해 인사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외에 특별히 더 아는 것은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또 탄핵 '치트키'를 꺼내들었다며 국정 발목잡기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Q.앞으로 야권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민주당 뿐 아니라, 조국혁신당도 나섰는데요.
윤 대통령과 외교부, 법무부 장관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야권은 이종섭 전 장관 논란을 더 키우려고 하겠죠. (더커질까)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최수연 기자·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신유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한정민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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