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이틀째 충돌...'라마단' 확전 긴장 / YTN

  • 6개월 전
이슬람 최대 명절인 라마단 이틀째에도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무력 충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동예루살렘 성지에 팔레스타인 참배객들이 집결하면서 중동 확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레바논 북부지역의 사프리, 통째로 무너진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앰뷸런스와 불도저, 군용차량이 뒤섞여 현장이 더욱 어수선합니다.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공습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하루 전엔 레바논 북서부 바알베크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라미스 자이터 / 바알베크 주민 : 우리 집이 여기 있었는데 부서졌습니다. 공격을 당한 건물은 산업부 사무실이 있었고요, 해당 지역은 주거지역이었습니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 로켓 100여 발을 쏘자 이스라엘군이 보복에 나선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보복 공습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100발 이상의 로켓을 한꺼번에 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건 지난 11일부터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이맘때면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동예루살렘의 성지 알아크사 사원이 화약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슬람은 물론 유대교와 기독교도 성지로 여기는 알아크사 사원에서 예년처럼 유혈충돌이 빚어지면 아랍권의 반이스라엘 움직임이 폭발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경비태세를 크게 강화했습니다.

[미리 벤 마이요/이스라엘 경찰 공보국장 : 이제 겨우 이틀입니다. 어젯밤엔 (알아크사에) 2만∼2만5천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합니다. 그러나 이제 주 중반이고요, 알다시피 금요일은 다릅니다. 그래서 각별하게 준비 중입니다.]

라마단 시작부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알아크사' 사원이 확전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국제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영상편집;한수민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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