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의 습격' 탓?...국내 온라인 쇼핑몰 폐업 급증 [앵커리포트] / YTN

  • 6개월 전
중국의 e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국내 소비자들을 파고들면서 여러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 유통업계의 위기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통계, 인터넷 통신판매업체, 그러니까 온라인 쇼핑몰이 해마다 얼마나 문을 닫았는지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4년 전, 4만여 건이었던 폐업 건수가 지난해는 8만 건에 육박할 정도로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특히 패션 관련 온라인 쇼핑몰의 비율이 높았는데요,

지난해 2만 4천 건이 넘었고, 올해 들어 2월까지, 불과 두 달 동안만 7천 개에 가까운 업체가 문을 닫았습니다.

폐업한 업체의 상당수는 중국에서 공산품을 싼값에 사들인 뒤 국내에서 웃돈을 붙여 되파는 영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렇다 보니 훨씬 더 싼 값에 공격적 마케팅을 하고 있는 중국의 대형 플랫폼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특히 젊은 층 같은 경우에 더욱더 최근의 경기 부진이나 고물가로 고통을 많이 받고 있는데 젊은 층들은 또 이것저것 사보는 것 매우 좋아하거든요. 그런 입장에서 보면 가격이 초저가라는 게 굉장히 매력적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알리익스프레스의 앱 이용자 수는 부동의 1위 쿠팡에 이어 2위를 기록했는데요,

1년 전 355만 명이었던 걸 감안하면,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르죠, 4위까지 올라온 테무의 추격세도 상당합니다.

이러한 중국 e커머스의 초저가 공세, 계속될 수 있을까요?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죠.

[허준영 /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 마켓 셰어가 늘어나면, 다시 본인들의 수익성 창출을 위해 이전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그것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데요...]

이렇게 무서운 기세로 영역을 확장하는 알리, 테무와 관련한 피해 신고는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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