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추천 후보 면접...'비례 8명' 위성정당 꿔주기 / YTN

  • 6개월 전
공천 심사 막바지에 접어든 국민의힘이 당 강세 지역 5곳에 지원한 '국민 추천' 후보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내일(14일)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비례 위성정당에 '기호 4번'을 안기기 위한 현역 의원들의 출당 절차도 시작됐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마지막 지역구 후보를 채우기 위해 국민 추천 후보들을 대면 심사했습니다.

서울 강남과 대구, 울산 등 강세 지역 5곳에 2백 명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는데, 서류 평가를 통과한 일부만 비공개로 면접을 봤습니다.

현역 의원도 심사 대상이 될 순 있지만, 참신한 인물을 발탁하겠단 국민추천제 취지를 고려하면 사실상 전략 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청년이나 여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그런 시각이 있고 또 저희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역구 공천이 끝나가면서 비례대표 선거 준비 역시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후보 면접과 별개로, 중앙 윤리위를 열어 현역 비례 의원 8명을 당에서 제명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미래가 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다음 기호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제3당인 녹색정의당의 6석보다 많은 현역 의원을 보내기로 한 겁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 부위원장 : 어쨌든 간에 다른 당, 국민의미래에서 활동을 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제명 사유에 해당합니다. 다만 국민의힘의 발전을 위해서, 희생정신을 발휘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4년 전에 이어 위성정당에 의원을 꿔주는 꼼수를 반복한 건데, 원내 1당인 민주당은 더 많은 의원을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거대 양당이 직접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위성정당이 기호 3번과 4번을 나눠 갖는 겁니다.

아직 경선이 진행 중인 7곳을 포함해 국민 추천 후보까지 결정되면 여당의 지역구 공천은 이번 주 모두 마무리됩니다.

비례대표 후보 또한 다음 주초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역구 공천에서 인적 쇄신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연진영

그래픽 : 김진호






YTN 나혜인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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