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공보의 명단 유출' 수사 착수...의협 지도부 재소환 / YTN

  • 6개월 전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이어지면서, 이번엔 파견 공보의 명단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오늘 대한의사협회 간부를 재소환해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파견 공보의 명단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정부는 일선 현장을 벗어난 전공의들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100여 명을 병원에 파견했는데요,

인터넷 유명 커뮤니티 세 곳에 파견 공보의 명단이 올라왔습니다.

이름은 지워진 상태로, 소속 등이 적힌 명단입니다.

그러자 지난 12일 보건복지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사건을 배당해 업무방해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는데,

게시글 작성자를 확인하기 위해서 강제 수사 또한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의사와 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이른바 사직 전 전공의 지침 글을 비롯해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의사들의 실명이 담긴 리스트가 올라왔는데요,

경찰은 전산 자료 등을 숨기려 한 혐의로 메디스태프 임직원 두 명을 어제 입건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소환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메디스태프에는 어제 이들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들을 상대로 진료를 거부하라고 종용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지침 글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이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할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집행부에 대한 수사도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이 경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을 부추겨 대학병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그제 한 차례 소환해 14시간 가까이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불과 이틀 만에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서 조사하는 겁니다.

박 위원장은 지난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집단 사직은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이지 지시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명하 /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 앞에 말씀드린 대로 부인하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의 개별적이고 정의로운 ... (중략)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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