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발 디딜 틈 없어'...신체 촬영물 유포범의 '완벽한 이중생활' / YTN

  • 6개월 전
작은 방 안에 먹다 남은 과자 봉투 등 쓰레기가 잔뜩 쌓여있어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잠옷 차림을 한 젊은 남성이 집에 들이닥친 경찰관들을 향해 손사래를 칩니다.

여성들을 상대로 돈을 가로채고 신체를 촬영한 영상을 건네받아 온라인에 유포한 20대 A 씨입니다.

A 씨는 재력가를 상대로 성 상납을 중개한다며 SNS로 여성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여성들이 제안을 승낙하면, 재빨리 다른 계정으로 옮겨 재력가 행세를 이어갔습니다.

여성들의 환심을 사는 데 성공하면 신체를 촬영한 영상을 건네받아 온라인에 올리거나 돈을 받고 팔았습니다.

또 급히 돈이 필요하다며 피해 여성들에게 수백만 원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기도 했습니다.

A 씨가 부를 과시하기 위해 SNS에 올린 고가의 외제 차와 사치품 사진은 모두 도용된 것.

실제로는 변변한 직업 없이 단칸방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을 속이는 데 쓰인 부유층 관련 정보는 해외 영화나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것이었습니다.

[오규식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장 : 최근 재력가와 유명인을 사칭하여 성 착취 및 금품을 편취하는 유형의 사기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평상시 SNS로 접근하는 사람을 의심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A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A 씨가 온라인에 올린 영상을 다른 곳에 유포한 7명도 함께 적발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문지환
화면제공|서울경찰청
자막뉴스|류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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