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운영하는 SNS 공식 계정이 어젯밤 해킹을 당했습니다.
치안정책을 알리는 창구가 하루 아침에 중국 펀드 투자글로 도배됐는데요.
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자로 진명화라는 이름이 적힌 SNS 계정.
중국어로 쓴 게시글이 한가득입니다.
계정의 원래 주인은 다름아닌 충청북도경찰청입니다.
어젯밤 10시쯤 해킹을 당한 겁니다.
지난 2014년 개설 이후 치안 정책 홍보글과 범인 검거 영상 등이 올라왔는데, 지금은 모두 삭제된 채 펀드 투자 홍보글만 남아 있습니다.
해킹된 계정엔 진명화란 같은 이름의 계정이 연결돼 있습니다.
이 역시 중국 펀드투자 홍보글로 도배돼 있습니다.
현재로선 중국어를 사용하는 해커들 소행으로 추정될 뿐, 왜 해킹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를 막기 위해 계정 비활성화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
"계정 정지 작업하고 있고요. 일단은 페이스북 본사에 이메일로 요청한 상태입니다."
SNS 본사 협조를 받아 계정 로그 기록 등을 확인한 뒤 사이버수사팀이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김문영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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